
부장판사 역임 · 판사 역임
배인구 대표변호사
인터뷰 / topclass
2025.10.03. topclass에 법무법인 YK 배인구 대표변호사의 인터뷰 기사가 게재되었습니다.

홈닥터’가 있듯 ‘홈로이어(home lawyer)’도 필요하다고 믿는 사람. 21년간 판사로 일했고, 그중 5년은 서울가정법원에서 가사소년전문법관(부장판사)으로 근무했다. 2017년 명예퇴직한 후 변호사로 개업해 법무법인 로고스에서 가사상속센터장을 지냈다. 2024년 여름 법무법인 YK에 합류했다. JTBC 〈이혼숙려캠프〉 조정장으로 출연했고 그간의 경험과 법률 지식을 바탕으로 《가족, 법정에 서다》를 펴냈다.
가족은 가장 가깝고 그래서 가장 아픈 존재다. 이들이 법정에 서면 가장 약한 곳에 총부리를 겨누게 된다. 그 상처는 타인에게 받는 것보다 훨씬 강하다. 배인구 변호사는 이들이 이 자리에 오기까지 사연에 집중하고, 얽힌 감정을 살피려고 노력한다. 당사자 입장에서 마음을 예민하게 포착한다. 이들에게 법정은 비단 싸움의 장소가 아니라 가족이라 침묵할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마음을 이해받을 수 있는 최후의 보루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