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스피싱에 휘말린 사람들, 공범인가? 피해자인가?
얼마 전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선고된 한 형사 판결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 신용이 낮아 제도권 금융에서 대출이 어려웠던 한 사람이, SNS 광고를 통해 알게 된 대출 상담자의 안내를 받아 자신의 계좌와 신분증을 제공했다. 이후 그 계좌로 입금된 금액 중 일부를 인출해 전달한 일이 있었고, 이로 인해 보이스피싱 공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하지만 법원은 무죄를 선고했다.
기사 / 삼다일보 2025.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