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장검사 역임 · 검사 역임
최영운 대표변호사
마약 / 기타마약

“마약 소지를 많이 하면 대량범인가요?”
흔히 압수된 마약의 ‘무게’나 ‘개수’가 많으면 대량범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법적 판단의 핵심은 무게가 아닌 가액(시장 가격)에 있습니다.
단순히 소지만 했더라도 해당 마약류의 국내 통상 거래가액이 일정 기준을 넘어선다면 가중처벌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마약대량범의 정확한 정의와 기준, 처벌수위와 대응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마약대량범은 법률상 공식 용어는 아니지만, 대량의 마약을 소지, 밀수입, 유통하는 등 범죄 규모가 큰 피의자를 지칭할 때 사용됩니다.
일반적인 마약 투약이나 소량 소지 사건과는 확연하게 다르며, 일반 마약류관리법보다 훨씬 무거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가법) 적용 대상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약대량범으로 분류되어 특가법 적용을 받게 되는 기준은 크게 두 가지 가액 구간으로 나뉩니다.
500만원 이상
특가법 가중처벌이 시작되는 하한선입니다.
5천만원 이상
초고액 구간으로, 실형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는 구간입니다.
👉 이 두 구간에 따라 적용 조항과 법정형 하한이 달라지며, 벌금형 규정이 없어 실형 선고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액은 원칙적으로 ‘국내 통상 거래 가액’ 기준에 따릅니다. 다만 해당 시세를 특정할 수 없는 경우에 한해 실제 거래가격이 고려됩니다.
💡 대마는 특가법 가중 처벌 대상인가요?
특가법 제11조의 대상 마약류는 ‘마약’과 ‘향정신성의약품’입니다. 따라서 대마는 본 조항에 따른 가액 가중처벌을 받지 않습니다.
특가법이 적용되면 일반 마약사범에 비해 법정형의 하한(최소 형량)이 비약적으로 상승합니다.
특가법 제 11조는 마약류관리법 위반을 전제로 가액에 따라 형을 가중합니다.
마약류 관리법 제58조 제1항 등에 규정된 죄를 범한 경우, 마약류 가액에 따라 다음과 같이 처벌됩니다.
가액 5,000만원 이상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
가액 5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
마약류 관리법 제59조 및 제60조에 규정된 죄(마약 및 향정신성의약품 한정)를 범한 경우 처벌 기준입니다.
가액 5,000만원 이상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
가액 5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
마약대량범은 범행의 목적과 가담 정도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분류됩니다. 수사기관은 단순히 압수된 양뿐만 아니라, 범행의 목적(영리성), 조직적 가담 여부, 그리고 범행의 지속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특가법 적용 여부를 판단합니다.
주로 ‘총책’이나 ‘중간 판매책’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직접 투약하기보다는 수익을 목적으로 마약을 사고팔거나 거래를 연결해 주는 행위입니다. 최근에는 SNS를 이용해 비대면으로 거래를 알선하는 경우도 대량범 범주에서 엄중히 다뤄집니다.
해외 직구, 국제 우편, 혹은 신체나 화물에 숨겨 마약을 국내로 들여오는 유형입니다. 단 한 번의 밀수입이라도 반입된 마약의 가액이 기준을 초과하면 특가법 적용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원료를 들여와 직접 마약을 추출하거나 합성하는 경우입니다. 제조 기구와 원료를 갖추고 있는 것만으로도 범행의 의도가 매우 중하다고 판단하며, 제조된 물량의 유통 가능성까지 고려하여 사건을 파악합니다.
소위 ‘드랍퍼’라고 불리는 하부 조직원들이나, 상선의 지시를 받고 대량의 마약을 특정 장소에 보관하는 유형입니다. ‘나는 시키는 대로 배달만 했다’고 주장하더라도 소지한 물량의 가액이 기준을 넘어서면 특가법 적용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사례 ① 3억 5천만원 상당 합성 대마 관리책 실형
취급 가액이 5천만원을 초과해 특가법이 적용되었고, 유통 전 압수되었음에도 항소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사례가 있습니다.
사례 ② 1억원대 필로폰 매매 및 투약
시가 1억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한 50대에게 특가법이 적용되었으며, 상습성과 누범 기간이 고려되어 징역 4년이 선고된 사례가 있습니다.
마약대량범은 특가법이 적용되어 실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수사 초기 단계에서 가액 산정과 가담 범위를 어떻게 소명하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가법은 마약의 무게가 아닌 국내 통상 거래 가액을 기준으로 적용됩니다.
객관적 시세 분석
수사기관이 책정한 소매 가격이 실제 유통 경로 및 거래 관행에 비해 과다하게 산정되지 않았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적용 조항 변경
가액이 500만원 혹은 5,000만원 경계에 있다면, 객관적인 시세 분석을 통해 특가법 적용을 배제하고 처벌 수위가 낮은 하위 조항이 적용되도록 법리적 대응을 집중해야 합니다.
본인의 역할이 주도적이었는지, 아니면 지시에 따른 단순 조력자였는지를 명확히 구분하여 대응해야 합니다.
단순 조력 입증
상선의 지시를 수행한 배달(드랍퍼)이나 장소 제공 등 단순 방조에 해당함을 입증하여 법정형 감경을 유도해야 합니다.
가담 경위 소명
고액 아르바이트 기망이나 강압에 의해 비자발적으로 가담하게 된 구체적 정황을 제시하여 죄질을 다투어야 합니다.
마약 사건은 첫 조사에서의 진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진술 방향 정리
포렌식으로 확보된 객관적 증거는 인정하되, 영리 목적이나 조직적 상습성 등 주관적 요소에 대해서는 신중하고 논리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절차적 정당성 검토
압수수색 및 디지털 포렌식 과정에서 영리 범위를 벗어난 위법 수집 증거가 없는지 확인하여 증거능력을 다투어야 합니다.
특가법이 적용되는 마약대량범 사건은 법정형 하한이 높아 실형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단순한 반성문만으로는 부족하며, 재범 방지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자료가 필요합니다.
치료·상담 이수 자료
중독 치료 프로그램 참여 확인서, 상담 기록 등은 재범 위험성을 낮추는 근거가 됩니다.
가족 탄원 및 사회적 유대관계 자료
안정적인 보호 환경과 사회적 복귀 가능성을 입증하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마약대량범 사건은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높다고 판단되어 구속수사가 진행될 확률이 높습니다.
불구속 수사 유도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가 이미 수사기관에 확보되어 인멸할 우려가 없음을 논리적으로 주장하여 구속의 부당성을 강조해야 합니다.
방어권 보장
구속될 경우 방어권 행사에 제약이 생기므로, 영장 실질심사 단계에서의 치밀한 법리 검토를 통해 신변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네, 판매 목적이 없는 단순 소지라 하더라도 압수된 마약의 국내 통상 거래 가액이 500만원 이상이라면 특가법 적용 대상이 됩니다. 마약 사건은 무게나 개수보다 수사기관이 산정하는 시장 가액이 죄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대량범 사건은 초범 여부와 관계 없이 구속수사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액이 500만원을 넘어서는 순간 법정형의 하한선이 높아져 중형이 예상되기 때문에, 수사기관은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매우 높다고 판단합니다. 따라서 영장실질심사 단계에서부터 신변보호를 위한 법리적 대응이 필수입니다.
마약대량범 사건은 법정형의 하한이 높고 벌금형이 규정되어 있지 않아, 초범이라 하더라도 구속 수사와 실형 선고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수사 단계에서 확정되는 마약 가액과 범행 가담 범위는 적용 조항과 형량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초기 대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사건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사기관이 산정한 가액이 적정한지, 본인의 역할이 주도적인지 단순 가담인지에 따라 법적 평가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형사 절차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문의]
마약대량범 혐의로 긴박한 상황이라면, YK 마약전문변호사와 상담을 진행해 보시길 바랍니다.